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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우체국 이름 되찾기 힘모은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 이름을 다시 찾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연방 하원에서 다음주 내로 LA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연방 우체국(3500 W 6th Street, Suite 103)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의 법안(H·R 599)이 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도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가주 34지구·민주) 사무실은 30일 한인 단체들에 법안 지지를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양식(https://forms.office.com/g/9tMbsgNw49)을 발송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연방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과 관련한 개정 법안 표결 여부와 관련, 논의를 거쳤다. 이날 논의에서 표결 자체는 정족수 부족으로 일단 연기됐다.   지미 고메즈 의원 사무실의 에스더 김 보좌관은 “내주 정도에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바로 한인 단체들의 지지 서명을 의회에 전달할 기회”라고 전했다.   이에 한인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지지 서명 양식을 전국 한인회에 모두 전달했다”며 “현재 30개 이상의 한인 단체가 서명을 했으며 한인 사회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단체도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발의된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의 고메즈 의원을 포함, 미셸 박 스틸(공화), 영 김(공화), 케이티 포터(민주), 주디 추(민주) 등 34명의 연방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 법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끝은 아니다. 하원을 통과하게 된다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된다. 이후 상원 표결 절차를 다시 한번 거쳐야 한다. 양원을 통과하면 대통령 서명 절차도 남겨두고 있다.   대한인국민회는 지난 2022년 5월, LA한인타운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당시 건물에 붙어있던 현판을 보존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당시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연방정부 소유 건물에 한국인 이름을 딴 첫 사례였고 도산 선생은 우리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재명명을 위해 이번 법안이 상정된 만큼 한인 단체들도 법제화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지 의사를 표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 속으로 사라진 6가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의 원래 명칭은 ‘샌포드 우체국’이었다. 당시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이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우체국 명명 법안을 발의하면서 결국 지난 2004년 6월부터 샌포드 우체국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우체국 재명명연방하원 우체국 이름

2024-01-30

“우체국 이름 이라크 한인 전사자 이름으로”…영 김 의원 법안 발의

영 김(공화)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지역구 우체국 이름을 한인 참전용사 이름으로 개명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     김 의원은 플라센티아 우체국 이름을 이라크전 전사 한인 김장호(사진) 일병 이름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김 일병은 지난 2006년 11월 13일 동료 병사와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차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이라크 저항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 외동아들이었고, 20세였다.     사망 당시 그는 부모에게 걱정을 끼칠 것을 우려해 이라크전 참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김 일병은 훌륭한 군생활과 참전 활동으로 브론즈 스타 메달과 퍼플하트, 국방서비스 메달, 이라크 캠페인 메달 등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1990년에 가족과 함께 뉴욕에 이민했다가 오렌지카운티로 왔다. 풀러턴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5년 입대한 김 일병은 군 제대 후 돌아와서 대학을 마치고 학위를 딸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김 일병은 리버사이드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김 일병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장호는 미군에 몸을 바쳤다. 미래가 촉망받는 아이였고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었다”며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김 의원이 그의 이름을 기리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장호 군을 비롯해 미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가 매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를 기릴 기회를 가진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요바린다 우체국 이름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전사한 로버트 코틀 상사와 릭 센타니 일병 이름으로 개명하자는 법안도 별도 발의했다. 원용석 기자이름 우체국 우체국 이름 일병 이름 한인 전사자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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